차현은 몰래 나와 걷고 또 걸어서, 마침내 아르키가 왔던 동굴에 이르렀다. "흐으음... 들어가 보자." 차현이 걸음을 옮기려던 찰나.. "야, 차현?" 차현의 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얼레? 너희들.." 바로 윤우,HS,걍이,사슨이었다. "니가 어디 가니까 교장님께 깔려고 찾아왔다, 소꿉친구 넘아." "후훗 이 수퍼 마버브소녀 걍이 너룰 도끼위해 차자와따!!" "나 사슨 암흑보다 검고 어둠보다 어두운 칠흑에 나의 진홍이 섞이기를 바라노라. 각성의 때가 왔으니 어쩌구저쩌구... "중2병과 마법소녀병이라. 악몽 브라더스군." 차현은 피식 웃었다. "푸핫.. 아무튼 들어가보자, 아르키 쌤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다섯명은 동굴 안으로 들어가봤다. . . . . "아... 뭔 동굴이 이리 기냐." 긴 통로를 지나며 윤우가 투덜댔다. "하늘은 넓고 대지는 푸르다. 그 안에서 나 사슨은 선샤인을 내리쬐며 윈드의 소리를 듣는다..." "하, 망할 중2병 재발자..." "모에모에☆" 그렇게 다섯은 한참 재잘대며 가고 있었다. 그런데.. "우웁..." 광장처럼 넒은 곳에 다다르자, 모두 숨이 막혔다. 독안개가 아직도 짙게 퍼져있었기 때문이다. "야.. 방법 없냐...? 컥컥.." "..정..화..!" 그 말이 나오자마자 모두의 머리에 작은 구체가 생겼다. 윤우는 참고있던 숨을 길게 내쉬었다. "누가 이딴 졸라 퀴퀴한 안개를 만들은 거야?" "나야 알겠냐? 일단 요 넓은 곳을 탐색해보자." . . . . 그렇게 몇분 후. "이 미개한 인간들아 마법소ㄴㅕ 걍이가 중거물을 발견해따" 걍이가 모두를 불러왔다. "겁나 날카로워보이는 검인데?" "아르키쌤 업무실에서 본거 같은데.." "그럼 일단 아르키 선생님이 여기에 왔던건 맞는것 같아." "일단 가야겠어. 마법이 오래 못버텨." 차현과 친구들은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 . . . . . 한편 빙하설단 기지. 빙하설단은 재통신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 수정구슬은 통신이 끊기지 않을 거라고?" "네. 조사해보니 저쪽에서 구슬이 박살난게 아니라 그냥 통신이 끊긴 거더군요. 제가 개발한 이 구슬은 통신이 끊기지 않고, 서로의 모습을 흐릿하긴 하지만 볼수는 있습니다." "좋아. 연결해봐라." "옙." 크로드가 구슬을 살짝 만지작대자 수정구슬이 지직대더니 누군가가 비쳤다. "여. 저번에 우리 맞다. 소리 들리나? 들리면 손을 흔들어봐라." 구슬 속의 누군가가 손을 흔들었다. "들리나 보군. 일단 내 소개부터 하지. 난 디루젼. 빙하설단 제 1간부다. 차현을 슥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쪽은?" 구슬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난 크리에시아. 빙하설단 제 2간부다. 그쪽에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우리쪽에서 통신 계획을 준비했다. 그래서, 차현놈을 슥삭할 계획은?" "그건 이러해서.." 디루젼은 다른 세계의 빙하설단과 천천히 계획을 준비했다. [TO BE CONTINUED]
추신-저 4일 뒤(=화이트데이)에 생일인데 축전좀 주세요 구걸구걸 하도 소설을 써왔더니 이 분량도 껌이네요 귀찮아서 하루에 5줄 정도만 써서 그렇지 아래쪽에 팩트체크 이번화 팩트체크! Q.아르키는 크로드와 싸울땐 독안개에 중독되지 않았는데 왜 감옥에선 독안개에 기절했나요? A.당연하지만 아르키도 마족이란거 빼고 사람과 기본 신체조건은 비슷합니다. 즉 크로드전 때는 아르키의 컨디션이 평소의 2배였기에 독안개가 통하지 않았지만 패배 이후에는 상처+ 상처가 독안개에 중독이란 악마의 조합 덕에 컨디션이 나빠져 천천히 중독됐던 거죠. 아르키는 이제부터 생명의 은인 퀼리한테 밥 많이 줘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