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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신의 기도 7화

JUjunu1013•Created February 1, 2024
태양신의 기도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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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ctions

[축하합니다! 뽑기로 인하여 주인공은 그래스입니다!] . . . 한편. 헥터사인의 동굴. 그래스는 지금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으으..배고파. 목마르고.. 기운없어.." 뭐 신은 음식이나 물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여전히 배고프과 목마름은 느껴지기 때문에 오히려 그래스는 더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헥터사인과 언노운은 1~2일쯤에 한두번 슬쩍 보러 올 뿐, 그 외에는 딱히 감시 장치라던지 그런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마력이 거의 제로에 가깝고, 또 유물을 어떻게 일개 신이 파괴하겠는가. 그렇게 탈출 가능성이 보임과 동시에 사라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며칠째 이루어지던 중... "아?" 어느 날, 헥타사인이 잠깐 그래스를 보려고 왔는데... 그 순간 그래스의 눈에 딱 보인 것. 헥타사인의 허리춤에 걸쳐진 '봉인의 우리의 열쇠'. 그러자마자, 그래스는 자신의 마음에서 희망의 불꽃이 피어오르는걸 느꼈다. . . . 또 며칠 후. 그래스의 희망의 불꽃은 아직도 피어오르고 있었고, 그 희망은 배고픔과 목마름도 잊어버리게 하였다. 왜냐하면 드디어 오늘, '밤'이 끝나고 '낮'이 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신들은 위대한 태양신의 빛을 받고 기력을 얻는다. 그러니 '낮'이 되면 그래스의 마력도 어느정도 충전될 터, 그러면 헥터사인의 열쇠를 조심스레 염력으로 가져오는 것도 상상할 수 있었다. 그 순간, 헥타사인의 기척이 그래스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아?" 그래스는 작게 외쳤다. 슬슬 점점 더 가까워진다.. 이대로라면 정말 탈출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으로 그래스가 망상을 할 때, 그래스는 갑자기 머리속에 들려오는 음성에 정신을 잃었다. . . . "으음.. 여기는 어디?" 그래스는 어딘가에서 눈을 떴다. 자신 외에는 그 누구도 보이지 않는 공간이다. 그리고 바로 그래스는 목소리를 들었다. "..여..기다.. 여기.." 낮고 작지만, 그 어떤 소리보다도 강하게 울려펴지는 그 소리.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봐보니, 한 형체가 서있었다. "뭐..뭐야 당신 누구세요" 그 형체는 분명 사람의 형태를 띄었고, 철갑을 두르고 있었다. "..소인은 위대하신 태양신님의 사자이다. 더 알아둬서 좋을 것 없으니.. 본론부터 먼저 말하겠다." 그래스는 침을 삼키며 경건하게 앉았다. "소인은 태양신님의 말씀을 받들어 그대, 그래스에게 기회를 주려 내려왔다." "기회..?" "그래. 태양신님이 헥터사인의 횡포를 도저히 두고 보실 수 없다 하셨다. 원래는 태양신님은 이 아르가스라에 관연하면 안된다만.." 그 말을 말하자 흐렸던 형체가 점점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태양신님이 친히 그대에게 탈출의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 순산, 그래스는 이 공간이 일렁이는 것을 알아차렸다. "슬슬 갈 시간이군." "자..잠깐만요! 아직 물어볼게 많" "헉!" 그래스는 다시 봉인의 우리에 묶여있었다. 근처에서 쌕쌕 졸고있는 헥터사인과 함께 말이다. 그래스는 너무 기뻐서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 했지만, 조심스레 염력으로 헥터사인의 열쇠를 집어서.. 철컹. 그래스는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천천히 문으로 걸음을 옮겼다.. . . . 잠시 뒤, 헥터사인의 기지를 전부 파악하고, 그래스는 지금 5층 베란다에 서있다. "쳇. 집안의 창문이 여기 하나라니." 그래스는 떨리는 호흡을 부여잡고, 보호 마법으로 자신을 감싼 뒤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뛰어내렸다. . . . 또 한편. 버블. "헉!" 버블은 어딘가 낮선 곳에서 눈을 떴다. 자신은 분명히 바실리스크에게 물려 죽었는데, 왜 이런 곳에 있지 하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버블은 곧 하나 더 알아차렸다. 이제 자신은 신이 아니구나. '망자'구나. 하지만 여태까지 신이 죽는 것을 목격한 적도, 들은 적도 없기에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슬쩍 자신의 머리 위를 올려다보니, 망자에게 주어지는 링도 있었다. 확실하다. 망자다. 그렇게 생각하며 하염없이 텅 빈 공간을 거닐다, 버블은 누군가에게 가로막혀 넘어졌다. "아얏!" 무례하다고 생각하며, 조심스레 고개를 드니.. 버블은 경악하고 말았다. 그의 앞에는 3460위 신, 도끼의 신 로로가 서있었다. 버블은 감짝 놀라며 뒤로 물러났다. 그걸 본 로로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아냐아냐. 크게 걱정 안 해도 돼. 나는.. 솔직히 말해서 너에게 크게 악감정 없거든." "아..그런가요? 그런데 일단 전 왜 여기있는거죠? 전 죽은거 아닌가요? 이제 전 어떻게 되는거.." "워워. 하나씩 질문해. 여기에 시간은 흐르고 넘쳐나니.." "...네. 그림 하나 먼저 질문할게요. 저는 죽은거 아닌가요?" 로로는 살포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당신은 왜 여기있죠?" 로로는 흥미롭다는 듯이 끄덕거리며 말했다. "음..뭐랄까.. 나도 태양신의 부탁을 받았다 해야하나. 일단 너를 인수인계하고, 몇가지 절차를 거쳐서 다른 존재로 환생시킬 준비해야지." 버블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말했다. "에..에 에.. 화..환생이요? 환생?!" "그래, 환생. 뭐야, 너 여태까지 신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몰랐던거야?" 로로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뭐 이건 나중에 네 질문 끝나고 따로 얘기할게." "다음 질문은?" "그럼 이제 전 어떻게 되나요?" "말했잖아. 인수인계 되면서 너의 일생동안 쌓아온 모든 업보와 진실, 거짓, 행복을 측정하여 천사,망자,신으로 환생할지, 아니면 그냥 다른 생물로 환생할지, 아니면 영혼이 되어 노역을 할지.." 버블은 무서움에 부르르 떨며 마지막 질문을 했다. "그럼..여긴 어디죠?" 로로의 표정이 굳어졌다.

Description

먼저 모두들에게 사과 드립니다. 지금 모집 마감된지 4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7화라니.. 대충 17일에 하나씩 만든 격이더군요. 심지어 6화는 2023년에 올라왔고.. 할로우님 댓글 아니었으면 아예 존재 자체를 까먹었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는 더욱 짧은 기간으로 제 소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공백) 오늘은 선택지가 없습니다. 대신 여러분들이 써주시는 뻘댓글중 몇개를 골라, 실행해보려 합니다. (ex. 개미 빨리 디지면 좋겠당 -> 다다음화쯤에 개미 사망) 그러니까 말 가려하세요 ㅋㅋ 끝났어요! 누군가의 댓글 3개가 현실로..

Project Details

Project ID960018635
CreatedFebruary 1, 2024
Last ModifiedFebruary 19, 2024
SharedFebruary 15, 2024
Visibilityvisible
CommentsAllow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