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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2기 별들의 길 3화 떠돌이들

STSTARSEBIHN•Created November 12, 2023
Moonlight 2기 별들의 길 3화 떠돌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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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ctions

(1기 스튜디오: https://scratch.mit.edu/studios/33354342/ ) (이전화 보러가기!: https://scratch.mit.edu/projects/912420376 ) 나이트가 눈부신 햇살에 눈을 떴다. 그런데 익숙한 헛간의 모습은 안 보이고 어떤 굴의 회색 벽면만 보였다. 나이트는 눈을 몇 번 깜빡이고 나서야 어젯밤에 있었던 일들이 기억났다. 헛간에 불이 붙었을 때 느껴졌던 고통스러운 열기와 톤문이 들려주었던 별들의 길이라는 신비로운 무리의 이야기에 관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자, 몸이 부르르 떨렸다. 나이트는 자신이 언제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굴 위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해가 하늘 중간에 떠 있었다. '이런! 너무 늦게 일어났잖아!' 그때, 나이트 뒤에서 가벼운 발소리가 났다. 나이트가 뒤를 돌아보자, 톤문, 리드, 그리고 아이스가 입에 먹이를 물고 굴로 들어오고 있었다. "일어났니?" 톤문이 먹이를 문 채 웅얼거리며 말했다. "네. 제가 너무 늦게 일어났네요. 죄송합니다." 나이트가 말했다. "어제 많은 일이 있었으니, 늦잠을 잘 만도 하지. 그래도 너를 제외한 모두가 아침에 사냥을 했으니, 저녁에는 꼭 사냥을 하거라." 톤문이 먹이더미에 먹이를 올려두고 말했다. 나이트는 고개를 살짝 끄덕여 대답을 대신 했다. "그런데, 톤문. 어제 깜박하고 못 한 얘기가 있는데요. 지금 별들의 길의 보금자리에 여우가 산다고 하셨잖아요." 나이트가 말했다. "그래, 계속해보렴" 톤문이 말했다. "그럼 여우들을 공격해서 별들의 길의 보금자리 밖으로 쫒아내면 되는 거 아니에요?" 나이트가 물었다. "이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란다. 어제 말했듯이 여우들의 습격으로 너무 많은 고양이들이 죽었고, 살아남은 고양이들은 떠돌이나 집고양이가 되는 바람에 지금 별들의 길에 속해있는 고양이는 나 하나뿐이다. 어떻게 보면 별들의 길이라고 부를 수도 없겠구나. 그 이름은 무리의 이름이었으니.." 톤문이 설명했다. "그 때엔 여우들은 나이트가 사라져서 별들의 길의 고양이들이 혼란에 빠졌을 때 습격한 거잖아요. 그 고양이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때 말이에요. 나이트의 말대로 전에 여우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여우들을 습격하면 여우들을 쫒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리드가 말했다. "만약 우리의 수가 여우들과 싸우기엔 수적으로 열세라면, 떠돌이나 애완고양이가 된 별들의 길의 고양이들을 찾아가서 설득하면 될 거에요. 비록 그들이 별들의 길에 대한 믿음을 져버렸다 해도 여우들이 습격하기 전에는 그에 대한 믿음을 굳게 잘 지켜왔었다는 거잖아요? 아마 그들의 마음속 한편으로는 별들의 길에 대한 충성심이 남아있을 거에요." 리드가 침착하게 말했다. "그래, 리드. 네 생각은 잘 알겠다. 그런데 별들의 길의 고양이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어떻게 알아낼 것이니?" 톤문이 날카롭게 지적했다. 리드가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했다. "제가.. 그들이 어디있는지 알 것 같아요." 아이스가 조용히 말했다. "제가 무언가를 얼리는 능력을 얻기 전 나이트를 찾으러 떠돌이들의 영역을 지나갔다고 어제 말씀드렸잖아요. 그 떠돌이들의 영역에 별들의 길을 떠난 모든 고양이가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갇아요." 아이스가 설명했다. "네 말이 사실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 가치는 있겠구나. 그래, 알겠다. 그들을 한번 설득해보자꾸나." 톤문이 말을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머지 고양이들도 일어났다. 리드가 허니에게 조금만 여기에서 기다리라고 속삭였다. 고양이들이 굴길에서 나오자 나뭇잎의 싱그러운 냄새가 인사를 건냈다. "아이스, 앞장서렴." 톤문이 아이스를 앞으로 살짝 밀며 말했다. 아이스는 고맙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아이스는 숲 밖으로 향했다. 아이스는 주변을 살피며 길을 찾으려고 에썼다. "으악!" 아이스가 비명을 질렀다. 길을 찾느라 앞에 작은 시내가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 하고 빠진 것이다. 다행이 물은 앑았고, 아이스는 금방 땅으로 기어올라왔다. "괜찮니?" 톤문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아이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 지금 완전 물에 빠진 생쥐같아!" 나이트가 놀렸다. 아이스는 짜증이 난 듯 귀을 움찔거리고 꼬리를 좌우로 빠르게 흔들었다. 숲 밖으로 나오자 검은색의 딱딱하고 알싸한 냄새가나는 길이 보였다. "여기는 인간들이 어떤 바위만한 무언가를 타고 달리는 길이에요. 인간들이 타고다니는 저것에 치인 고양이들을 많이 봤어요. 저거에 치이면 대부분이 죽더라고요. 조심해야 돼요." 아이스가 주의를 주었다. "그럼 그것들이 오지 않을때 한꺼번에 같이 건너자꾸나. 내가 달리라고 하면 달려라." 톤문이 말했다. '대체 인간들은 왜 두 다리가 있으면서 저런 위험한걸 왜 타고다니는 거야..?' "달려!" 나이트는 속으로 불평한다고 톤문의 신호를 놓칠 뻔 했다. 나이트는 전속력으로 달렸다. 인간들이 타고다니는 것들이 지나다니는 이 길은 꼭 날카로운 돌 밭을 걷는 것 같아 발바닥이 찢어질 것 같았다. 다행이도 네 고양이 모두 반대편으로 안전하게 건너왔다. "이제 별들의 길의 고양이들을 찾으러 가야겠구나. 나이트, 너는 아이스와 같이 앞으로 쭉 가거라. 나와 리드는 반대쪽으로 가겠다. 별들의 길의 고양이들을 찾았으면 싸움은 최대한 자제하고, 설득하는 데 성공하면 지금 이 자리로 오거라. 땅거미가 잘 때까지 찾아보도록!" 톤문이 명령했다. 나이트와 아이스는 명령을 따라 앞으로 쭉 갔다. 뒤를 획 돌아보니 톤문과 리드도 가고 있었다. 나이트와 아이스는 말 없이 걸었다. 그때 갑자기 어떤 한 얼룩무늬 떠돌이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너희는 누구지? 왜 여기에 있는거야?" 떠돌이가 둘에게 물었다. "내이름은 나이트고, 이 새하얀 고양이는 아이스야. 우린 별들의 길이라는 무리의 고양이들을 찾으러 왔어." 나이트가 설명했다. "음.. 그 무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떤 떠돌이 무리를 본 적 있어. 여기 앞쪽으로 쭉 가다가 나무 세그루를 지나고 오른쪽으로 돌고 앞으로 조금만 가면 그 떠돌이 무리가 나올거야. 근데 그 떠돌이 무리의 영역에는 들어가지 않는게 좋을걸? 그 무리에 워낙 싸움을 잘하는 고양이들이 있어서 너희 둘이 싸우다가 죽을지도 몰라." 떠돌이가 말했다. "뭐, 아무튼 알려줘서 고마워!" 아이스가 떠돌이가 알려준 길을 따라가며 소리쳤다. "근데, 저 떠돌이를 믿을 수 있을까? 함정일지도 모르잖아." 떠돌이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멀어지자, 나이트가 의심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그럼 더 나은 선택이 뭔데? 있으면 말해봐." 아이스가 말했다. 나이트는 입을 꾹 다물었다. 떠돌이가 알려 준 대로 오른쪽으로 돌려는 순간, 갑자기 어떤 상처가 많은 회색 얼룩무늬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나이트는 너무 놀라 털이 곤두섰다. "내 영역에서 꺼져!" 회색 떠돌이가 다짜고짜 화를 냈다. "저기.. 우린 그냥.." "꺼지라니까?!" 떠돌이가 아이스의 말을 끊고 쏘아붙였다. 그리고는 갑자기 아이스를 확 덮쳤다. 톤문이 싸움은 최대한 자제하라고 했지만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이트는 아이스를 덮친 얼룩무늬 고양이에게 돌진해 아이스와 떠돌이를 서로 때어놓고 떠돌이가 중심을 잡는 동안 뒷다리를 세게 물었다. 떠돌이는 비명을 지르며 나이트의 등을 사납게 할퀴었다. 나이트는 물고있던 떠돌이의 뒷발을 놓치고 말았다. 떠돌이는 나이트의 이빨에서 풀려나자 곧장 아이스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는 아이스를 할퀴기 위해 발톱을 세운 체 앞발을 들었다. 그때, 아이스의 목줄에 붙어있던 푸른 돌이 반짝이더니 떠돌이의 앞발 바로 앞에 거대한 얼음이 만들어졌다. 얼음에 발이 부딧힌 떠돌이는 아파서 으르렁거렸다. '어떻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었다. 아이스가 다시 얼음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썼다는 건 오히려 둘에게 좋았다. 나이트가 아이스를 도우려고 아이스에게 한발짝 다가가자마자 갑자기 뒤에서 묵직한 무언가가 덮쳤다. 나이트는 버둥거리다 회색줄무늬 털가죽을 발견했다. 나이트가 털가죽을 깊게 물자 부드러운 살갖이 이빨에 느껴지고 피맛이 났다. 줄무늬 떠돌이는 쉭쉭거리며 나이트를 내팽겨쳤다. 나이트는 이 수고양이의 엄청난 힘에 놀랐다. 나이트는 줄무늬 떠돌이에게 돌진하다가 옆으로 홱 방향을 꺾어 떠돌이의 옆구리를 세게 쳤다. 그런데 수고양이는 꿈쩍도 하지 않고 나이트의 앞발에 자신의 발을 걸어 나이트를 넘어뜨리고는 나이트의 꼬리를 콱 물었다. 나이트가 비명을 질렀다. "윈드클로! 멈춰라!" 갑자기 톤문이 리드와 함께 나타나 줄무늬 떠돌이와 나이트를 떼어놓았다. "외눈박이 지도자께서 여긴 어쩐일이신지? 이제야 떠돌이가 되겠다고 찾아 온 건가요? 저희 무리가 당신을 받아줄 것 같아요?" 윈드클로가 톤문에게 쏘아붙였다. "그렇게까지 모욕할 필요 없잖아, 윈드클로." 갑자기 나타난 짙은 회색 수고양이가 윈드클로 옆에 다가와 말했다. "스카페이스. 그가 별들의 길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잊었어? 별들의 길을 뿔뿔히 흩어지게 한 건 이 지도자라고." 윈드클로가 불만에 찬 말투로 말했다. "꼭 그런것만은 아니지. 톤문이 살아남은 별빛들에게 별로 좋게 대하지 않은 건 맞지만, 어떻게 보면 여우들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거잖아." 스카페이스가 지적했다. 윈드클로는 입을 다물었지만 여전히 불만이 많은 표정이었다. "..뭐 싸움은 중단됐으니, 그냥 우리 무리의 고양이들 소개라도 시켜드릴께요. 윈드클로와 스카페이스의 이전 동료들이였던 것으니..." 싸움을 건 회색 떠돌이가 네 고양이를 보며 말했다. "저는 애쉬라고 해요. 이 무리의 지도자인 셈이죠. 그리고 이 갈색 수고양이는 최고의 사냥꾼인 더스트에요. 저기 멀리 있는 눈이 먼 암고양이는 버드에요. 그 옆에 붙어있는 작은 암컷 새끼고양이는 랫이에요. 더스트와 버드의 딸이죠. 마지막으로 이 삼색고양이는 페탈이에요." 애쉬가 고양이들을 하나씩 꼬리로 가리키며 말했다. "싸움을 걸었던 건 죄송하지만, 왜 여기에 왔는지는 알아야겠네요. 왜 여기에 온 거죠?" 애쉬가 물었다. (다음화: https://scratch.mit.edu/projects/960265096 )

Description

정말 오랜만에 올린 Moonlight..(이게 진짜 몇 개월이냐..한 3개월?) 원래 이 이야기에 지금 이야기보다 더 길게 쓸 계획이었는데, 이대로도 너무 길어서 그냥 짤랐습니다. (만약 끝까지 썼으면 1기 6화처럼 2개로 나눠야 됐었을 수도 있음) 4화는 진짜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ㅠ

Project Details

Project ID923189184
CreatedNovember 12, 2023
Last ModifiedFebruary 9, 2024
SharedFebruary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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