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30분이 지나고, 아리아님이 나에게 다가왔다. "좋아. 차현아. 이제 다시 에빌덤 스쿨로 가도 되겠구나." "정말요? 진짜 가도 돼요?" 나는 되물었고, 아리아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제 돌려보내는 마법을 해야겠-" 콰쾅! "뭐지?!" 소리가 난 쪽을 보니, 웬 창을 든 누군가가 서있었다. 창은 정말 날카로웠고, 스쳐도 깊은 상처가 날 것 같았다. "후우... 드디어 찾았군. 하필이면 여기가 추적 불가능 지역, 서부라니. 쳇. 정말 힘들었어." 누구지...? "정말 끈질기구나. 루에니." "하하하... 내가 별명이 추적의 어쌔신이라고.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이나 말하지. 나 루에니, 디루젼님의 명으로... 너희를 생포한다!" 동시에, 루에니라는 자가 우리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아리아님과 공작새가 막았다. "차현아, 서둘러라! 저 마법진에 뛰어들어!!" "그, 그러면 아리아님은...?" "난 이녀석을 몇번이나 더 상대해봤어! 서둘러!" "쳇, 그건 40년 전 얘기야. 난 몇배나 더 강해졌다!!" "빨리 뛰어들어!!" 에잇...! 츄왁- . . . 윽.. 여긴.... 내 기숙사...? "어이. 차현. 열 난다더니 괜찮냐?" "으..응. 난 이제 괜찮아." "쳇. 짐만 된다니까. 빨리 자!" 은우는 냉정하게 대했지만, 목소리엔 불안이 실려 있었다. 츤데레답다니까... 그런데, 침대에 누우니 걱정이 됐다. 아리아님은 괜찮을까..? . . . 교장실. 아르키가 수정구슬을 보고 있었다. "헤. 교장쌤 피곤한 눈이시네. 당연히 집에 가실때도 피곤하시겠지." 문득, 아르키는 살짝의 불안감이 들었다. "어머니는 괜찮을까..." 아르키는 수정구슬을 손가락으로 비볐다. 그러자 아리아의 모습이 비쳤다. 아리아는.... ...쓰러져 있었다. 공작새 역시 의식이 없는 듯 했다. 아르키는, 순간 엄청난 공포를 느끼며 괴성을 질렀다. "아리아!!!" 동시에, 아르키가 사라졌다.
급나 짧게 느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