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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빌덤 스쿨 7화 리메이크

JUjunu1013•Created October 7, 2023
에빌덤 스쿨 7화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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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ctions

4교시는 역사이다. 이제 3교시만 지나면 파란만장한 하루가 끝이다. "자자, 지방방송 끄고! 4교시는 역사이다. 책 펴고, 노트 꺼내고, 필기할 준비하고, 딴 짓 그만하고." 선생님이 사슨을 보고 말했다. 모두가 키득거렸다. 그런데 무언가가 이상했다. 지금까지의 수업은 전부 약간의 지방방송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수업에는 선생님의 활기찬 목소리만 들리고, 전부 눈치를 보고 있었다. 사슨이에게 묻자, 사슨이 비장한 표정으로 답했다. "내가 들었는데, 급식실에 1등으로 가면 그날의 급식을 2배로 준대. 그리고 오늘의 메뉴는... 라그나로크 마운틴이란 산에서 급식쌤들이 직접 캐온 약초로 만든 '메디허브 수프'래. 맛있고 몸에도 좋다더라!" 메디허브 수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이름만 들어서는 쓰고 맛 없을 것 같지만, 그렇다면 친구들이 눈치를 보는 일도 없었겠지. 음.. 1등을 해서 2배로 먹고 싶어진다. 그 때문에 역사 수업은 귀에 들려오지 않았다. 잠시 후. "딩~딩동댕" "자자! 여러분, 맛있는 점심 시간! 밥 맛있게 먹고, 5교시에서 또보....나 지금 누구한테 말했던 거지?" "우와아아아아!!!" "메디허브 수프!!" 우리반뿐 아니라 엘리트반 선배님들까지도, 모르는 선배님들도, 심지어 몇몇 선생님까지 전부다 달리고 있었다. "나..나도 수프 두배로 받을거야!!" . . . 급식실에 도착했다. 아쉽지만 역시나 캄찌가 1등으로 도착했고,나는 4등으로 들어왔다. 아쉽지만 일단 먹어 보기로 하였다. 메디허브 수프는 색깔이 역시 초록색이였지만, 중간에 채소들이 둥둥 떠다녔다. 그리고 위에 민트가 올려져 있었다. "냠..." ..솔직히 말하자면, 애들이 이렇게 호들갑 떨 정도로 맛있진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맛을 평가하자면, 뭔가 씁슬하지만, 시원하며 담백하다. 또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확실히 건강에는 좋을 것 같다. 냠냠. 나는 어느새 수프와 다른 반찬들을 싹 긁어 비웠고, 교실로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공중에서 아르키 선생님이 훅 떨어졌고 낙법으로 착지했다. 가만, 뭔가 새빨갛게 빛나는 눈을 본 것 같기도.. "차현아!" 선생님이 명랑하게 말했다. "얼른 짐 싸라." ...? 나는 내가 잘못 들은건가 의심했다. 그래서 선생님께 되물었다. "응, 맞아. 하지만 퇴학은 아니고, 그러니까, 우리 학교 옆 '총산' 알지? 거기에 잠깐만 지내다 와야 해." ..어이가 없었다. 이유도 안 알려주고 다짜고짜 그렇게 말하다니. "아니.. 왜요? 뭐.. 무슨 이유라도?" 내가 묻자, 선생님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차현아, 지금 교장선생님하고도 말하고, 조커 선생님하고도 말한 문제란다. 선생님은.. 차현이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거든? 아이들에게는 너가 잠시 아파서 학교에 안 온다고 말할게." 선생님이 무릎을 꿇고 내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선생님 손은 아주 차가웠다. 피가 안 흐르는 것처럼. "그러니까, 딱 한번만, 이번만 차현이의 건강을 위해 거기서 잠시만 '대피'하고 있어, 알았지?" 잠깐.. 대피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ㄷ 갑자기 눈 앞이 흐려졌고, 눈이 감겼다. 젠장. 설마 다른 아이들은 메디허브 수프를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난 좀 이상하게 느꼈던게.. 눈이 완전히 감기기 전에, 선생님은 무언가 파란 약병을 들고 있었다. 수면제를..탄거야..? . . . 눈을 떠보니, 어느 소박한 집이였다. 영문을 몰라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 젊은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피부는 너무 창백했고, 머리카락은 칠흑처럼 검었고, 눈을 가리고 있었다. 그리고 뾰족 나온 송곳니와.. 하늘하늘한 옷.. 설마 이분이 말로만 듣던, 아르키의 부모님?? . . . 한편. 깊은 동굴 안에서 누군가 수정구슬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수정구슬은 증오를 담은듯한 보라색이었으며, 구슬 안엔 차현의 모습이 비쳐있었다. "흥미롭군... 잠재력이 나보다도 높다니. 다그니스가 좋아할 만 하군."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곧 씨익 웃곤 손을 펼쳤다. 그의 손엔 이상한 줄기가 어지럽게 얽혀있었고 그는 그 줄기에 대고 말하기 시작했다. "나의 권속인 빙하설단 단원들에게 알린다. 다행이게도 지금 그 아이의 위치가 추적 불명이다. 하지만 난 이 수정구슬을 통해 알고 있다. 자, 가라. 위치는 에빌덤 스쿨에서 옆산 총산으로 가는 중. 반드시 생포하여 나에게 잡아오도록. 그리고, 다그니스에게 절대 갖다 바치지 않을 것." 남자의 말이 끝나자, 줄기는 꿈틀거리다 곧 남자의 손에서 퍼져나와 동굴 밖으로, 밖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퍼져나가는 줄기를 보며 흡족하게 웃다가 눈을 번뜩이며 중얼거렸다. "이번에야말로... 신세계의 왕으로 군림해주겠다." 그의 눈엔, 동정이나 친절은 더이상 없었다. [TO BE CONTINUED]

Description

아니 이걸 어케 리메하라는

Project Details

Project ID904719250
CreatedOctober 7, 2023
Last ModifiedOctober 9, 2023
SharedOctober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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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x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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