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스튜디오: https://scratch.mit.edu/studios/33354342/ ) (※혹시 프롤로그를 보지 않으셨다면 보고 오시는 걸 추천 드림니다! 링크: https://scratch.mit.edu/projects/894896862 ) 뜨거운 기운에 아이스가 눈을 떴다. 헛간은 불과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 '꾸..꿈이 실제로 일어났어...' 매캐한 연기 때문에 기침이 나오고, 불 때문에 털이 몽땅 타버릴 것 같았다. 아이스는 불길을 향해 안개를 쐈다. 그런데 안개는 너무 조금 나와서 공기 속으로 흩어져 버렸다. '아, 그리고 이 힘은 네가 덥다고 느낄 때 굉장히 약해지니 조심하거라...' 아이스의 머릿속에서 자신에게 얼음의 힘을 준 수고양이의 말이 맴돌았다. '그말이..사실이었어...' 아이스는 나이트와 리드의 잠자리로 달려갔다. "나이트, 리드! 어서 일어나!" 아이스가 나이트와 리드를 거칠게 흔들며 말했다. "무슨일인.." 나이트가 충격을 받아 말을 끝내지 못했다. "여기서 나가야 해." 아이스가 다급하게 말했다. "그럼 이 헛간은 어쩌고?" 리드가 물었다. "그건 나중에 생각해!' 아이스는 인내심이 바닥나서 버럭 소리쳤다. 리드가 움찔하자, 아이스는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니야..이대로있으면 죽을 거야. 살아남는 게 먼저야.' 리드가 허니를 이빨로 물자, 허니가 축 늘어졌다. 세 고양이는 헛간 입구로 달렸다. "리드, 조심해!" 나이트가 목이 찢어져라 소리쳤다. 아이스가 위를 쳐다보자, 리드 바로 위에 불이 붙은 헛간 지붕이 삐걱거리며 불안하게 흔들렸다. 리드도 그걸 봤는지 공포에 질려 휘둥그레진 눈으로 위를 쳐다봤다. 헛간 지붕이 우지근 소리를 내면서 부서졌다. 헛간 지붕이 아래로 떨어지자, 나이트가 리드를 세게 옆으로 밀쳤다. 리드가 있던 자리에 헛간 지붕이 쿵 떨어졌다. 나이트가 밀치지 않았으면 리드는 헛간 지붕에 깔렸을 것이다. "빨리 나가자." 나이트가 날이 선 말투로 말했다. 세 고양이는 헛간 밖으로 나갔다. 맑은 공기를 마시자, 마음이 편안해졌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다. 아이스가 뒤를 돌아보자, 헛간은 여전히 불에 타오르고 있었다. 아이스는 최대한 힘을 끌어모아 헛간을 향해 안개를 쐈다. 엄청난 양의 안개가 헛간 주위를 감싸더니 순식간에 얼렸다. "죽진 않았지만..이제 우린 어디서 살아야 하는 거야?" 리드가 바닥에 허니를 내려놓고 말했다. "나도 잘 모르겠어.." 아이스가 고개를 푹 숙이고 말했다. "헛간이 타오를 것이다. 살아남고 싶다면 다른 고양이를 만나야 할 것이다." 아이스가 중얼거렸다. '다른 고양이를 만나야 한다고? 하지만 무슨 수로?' "아이스, 너 자꾸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나이트가 물었다. "내가 꿈을 꿨었어. 헛간이 타오르는 꿈. 그리고 그게 실제로 일어났어. 그 꿈에서 '헛간이 타오를 것이다. 살아남고 싶다면 다른 고양이를 찾아야 할 것이다.'라는 목소리를 들었어." 아이스가 설명했다. 갑자기 아이스 뒤에 있는 수풀이 흔들렸다. 세 고양이는 놀라서 털이 쭈뼛 섰다. 하얀 털의 수고양이가 수풀을 헤치며 걸어 나왔다. "누..누구...." "톤문!" 아이스가 리드의 말을 끊고 소리쳤다. 하얀 털에 초록색 눈, 한쪽 눈에 상처가 있는 이 덩치 큰 수고양이는 톤문이 틀림없었다. "아이스니?" 톤문이 물었다. "맞아요! 여긴 나이트, 리드, 허니에요." 아이스가 셋을 꼬리로 가리키며 말했다. "나이트랑 넌 죽은 줄 알았는데..살아있었다니 정말 다행이구나." 톤문이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눈은 기쁨에 반짝였다. "그런데, 너희..많이 달라진 것 같구나...네 목에 걸려있는 그 푸른 돌은 뭐니?" 톤문이 꼬리로 아이스의 돌을 가리키며 말했다. "설명해 줘야겠지?" 아이스가 물었다. 나이트는 작게 고개를 끄덕여 대답했다.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아이스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다음화 보러가기!: https://scratch.mit.edu/projects/912420376 )
안녕하세요, 스타입니다! Moonlight 2기 별들의 길 1화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