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X년 6월 XX일 이런, 진짜 춥다. 하필이면 시베리아에 악마가 출현했다고 한다... 여름에 눈 내리는 곳에 가라고? 흐아아아아!! 뭔 타이밍이 이래!! 아, 몰라. 그냥 가봐야지. 현장에 도착했다. 음, 어.. 겁나 커다란 악마가, 사람들 집을 뿌셔뿌셔마냥 박살내고 있었다. 아니.. 장관님, 약하다매요... 에휴, 일단 녀석 뒤로 접근했다. 그다음엔 혈월대보검으로 녀석의 얼음 등을 찔렀다. ..이게 뭔, 절반만 박히는건 뭔데. 녀석이 날 눈치챘는지 뒤돌아섰다. "크아아아아아아아!!" 녀석이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난 피하고.. 산탄총을 날렸다. "팅- 팅- 팅- 팅-" 아니, 7발 날렸는데 왜 4발이나 튕겨나와? 녀석은 다시 내게 주먹을 날렸다. 난 다시 피하고, 다시 산탄총을 날렸다. 피하고...쏘고..피하고...쏘고.... 몇번을 반복했을까? 이런, 총알이 다 떨어졌다...! 그 순간. "퍽!" 나는 녀석의 주먹에 맞아 눈 무더기에 처박혔다. 다시 일어나 상대해보려 했지만, "파악!" 녀석의 주먹에 다시 맞았다. 그리고 피를 토했다.. 그 순간, 나는 바닥에 처박히며 갈비뼈가 박살났다. 녀석이 조금씩 다가오고.... 의식은 점점 희미해졌다... 아아... 이렇게..... 죽는건가... '야.. 너 강하잖아! 나랑도 계약하고.' 어? 이 목소린... '그래, 나다. 타락천사의 악마. 넌 여기서 죽을 애가 아냐.' ..그래... 여기서 죽을 순 없지, 응? '당근이지.' 좋아, 트리거!! 푸확- 뿔과 링, 날개가 튀어나오고 몸 색도 검정과 하양으로 나뉘었다. 손가락은 식칼처럼 날카로워졌고. 좋아, 복수 타임이다!! 바로 날개를 펼치며 날아올랐다. 동시에 손가락으로 녀석의 몸에 파고들었다. "콰직" 녀석은 관통당하며 고통의 괴성을 내질렀다. "크아아아아악!!" 자, 그건 끝이 아니지! 이번엔, 녀석의 팔로 돌진했다! "콰쾅-" 녀석의 팔은 관통당하며 부서져 땅에 떨어졌다. "크아아아아아!!!!" 나는 마지막으로 녀석의 가슴으로 돌진했다. 그 결과..! "우수수수-" 녀석이 엄청난 수의 얼음 조각이 되어 떨어졌다. 후-아. 죽을 뻔했네. ..부대로 돌아가서 코코아나 마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