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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의 악마 면담보고서

BUbubble-456•Created May 30, 2023
채찍의 악마 면담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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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ctions

20XX년 5월 24일 오후 1시 23분 한 남자가 괴물 앞에 앉아있었다. 남자는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마치 호랑이를 본 것처럼. 괴물은 빛나는 눈으로 남자를 쳐다보며 말했다. ".....뭐가 그렇게 무서운 건가?" 걸걸하면서도 박력 있었다. "아... 제 친구가.. 잡아먹히는걸.. 봐서...." 남자는 울먹였다. "자, 자. 괜찮네. 어차피 난 미니아 그 계집애랑 다르니까. 그런데, 면담한다고 하지 않았나? 빨리 하시게. 내 인내심은 1시간... 아니, 1시간 30분이지. 그러니까 내 말을 잘 적게나."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과거에 대해 좀... 말씀해주시겠어요..?" "어디서부터 해야 할까.. 그래. 거기서부터 해야겠군. 혹시 텍사스라고 들어봤나? 난 그곳 관광 안내소에서 일하던 평범한 남자였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진. 뉴스에서 '텍사스 관광안내 직원 추락사고'를 봤을 거네. 거기선 추락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지. 하지만 아니었네." "설마... 그 직원이..?" "그래.. 맞네. 그 불쌍한 40대 직원이 바로 나였단 말이지. 난 관광객들한테 어느 절벽을 소개하다가 발을 헛디뎠네. 그리고 10미터는 넘는 깊숙한 절벽 아래로 떨어졌지. 난 운 좋게도 물에 떨어져 크게 다치진 않았다. 다만 어두운 동굴에 튕겨 들어갔어. 그리고 몇 시간 후에 소방 대원들이 날 찾으러 왔었지.... 하지만 날 찾지 못했네. 그리고 난 울부짖고 또 울부짖었어. 난 거의 빈사상태에 이르렀다네. 그런데, 어느날 동굴의 수맥에 무언가가 떠내려왔어. 작은 심장이었지. 원래는 심장같은건 안 먹지만, 난 너무 배고팠지. 아픔도 잊은채 달려가, 허겁지겁 입에 욱여넣었어. 그리고 내 몸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지. 첫번째로, 손 한쪽이 채찍으로 변했다네. 두번째로, 몸이 안개처럼 검게 일렁이는 모습으로 변했다. 세번째로, 내 발 아래에 구덩이 하나가 생겼지. 내 발은 그 구덩이에 담겼고, 그 구덩이는 내 발을 따라왔어. 그리고, 난 지금 자네들을 만나게 됐다네." "아... 그럼... 이것으로 면담 끝내겠습니다." 괴물은 손에 달린 채찍으로 수첩을 낚아챘다. "음.... 잠깐! 이게 빠졌구만." 괴물은 호탕하게 웃으며 일렁이는 손으로 무언가를 덧붙였다. '주의:반드시 미니아와 면담시켜줄것.'

Project Details

Project ID858748779
CreatedMay 30, 2023
Last ModifiedMay 30, 2023
SharedMay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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