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x년 x월 x일 하 *발. 이게 뭐냐. 대체 왜 내가 실험 대상으로 뽑혀 온 거냐고. 아니. 악마 사냥 부 대원은 넘치고 넘치는데 왜 하필 내가 실험 대상으로 온 거냐고. 미치겠네... 다행히 연구원에게 부탁해서 이렇게 기록은 남길 수 있다. 아, 참고로 이건 불법 아니다. 다 허락 맡고 하는거다. 단지 융합 실험은 동물이 대체할 수 없으니까 인간이 하는거지. 뭐, 중요치 않고, 곧 죽을 수 있으니 본론만 말하겠다. 나는 평범한 악마 사냥부 대원이다. 월급루팡 중인. 근데 뭐 인조 마인이니 합성 악마니 실험 하겠다고 약 당첨될 확률이 9000,0000분의 1인 확률에 내가 당첨된 거다. 젠장. 뭐. 사실은 난 연구원이다. 그래서 기록이 허용 된 거고. 그냥 아주 낮은 계급. 음... 그러니까 한 연구원 97? 정도? 난 어떻게 연구원 1을 한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하. 아니 아니. 또 다른 길로 샜네. 그래서 나는 지금 두 가지 실험을 한다. 이크. 연구원이 부른다. 진짜 이제 시간이 없다.. 하나는 성격이 온순한 바다의 악마와 성격이 매우 난폭한 불의 악마를 융합해서 어떤 악마가 나오는지, 성격, 능력은 뭔지 실험 하는 거다, 자칫하면 죽는 거지. 그래서 덜 위험한 2번 실험을 먼저 한다. 바로 다른 바다의 악마와 융합 하는 거다. 이건 그래도 생존 확률이 높지. 아. 이젠 진짜 가야 한다. 이게 내 보고서의 마지막이 되지 않길. 20xx년 x월 y일 와! 이게 성공하네. 난 바다의 악마와 융합 실험을 했다. 근데 성공 확률이 본인 말로는 10%정도 된다고 했다. 근데 난 그 확률을 기적같이 뚫어 버린 것 이다! 근데 당연히 단점도 있었다. 일단, 잠이 안 왔다. 일주일에 숙면 시간이 평균 30분 정도 될 거라고 말했다. 제길. 이러면 안 죽나. 그리고, 바로 알게 된 사실인데, 파란색 계열의 색만 구별할 수 있는 색맹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 파란색 계열의 옷만 입기로 했다. 이건 약간 싫지만. 20xx년 y월 d일 으... 연구원이 말하길 준비가 덜 되어서 날 약 3개월 정도 재웠다고 말했다. 그래서, 본론만 말하자면, 나는 오늘 불의 악마와 바다의 악마가 융합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그 악마를 실험 할 거다. 이번에는 조급해 하지 않는 이유가 이거지. 나는 연구원 앞에서 둘이 융합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불의 악마와 바다의 악마를 가둔 장치 사이에서 어떤 기계가 내려오더니, 강한 에너지와 빛 구체를 생성했다. 음. 나도 저기까진 안다. 나도 당해봤으니까. 그런데, 갑자기 구체가 폭발했다. 어. 실패 한 건가. 연구원에게 물어보니 정상이라 그랬다. 뭐야. 그럼 중간에 빛이 번쩍 한것도 이거였다. 어쨌든. 눈부심이 가시고 눈을 떠보니, 불의 악마의 형상을 한 타오르는 파란 물이 있었다. 이게 대체 뭐냐. 생각할 틈도 없이 연구원은 이름을 짓기 시작했다. 몇 시간의 토론 끝에, '화염+바다의 악마'라는 아주 원초적인 이름이 나왔다. 어쨌든. 나는 이 악마들을 실험했다. 음...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성격은 중립. 평소에는 적대적이지만 마음에 들면 우호적으로 변한다. 능력은 아직 미확인, 그리고 엄청 뜨겁다. 진짜 열탕. 또 눈은 겁나게 많고, 의사소통 가능하다. 대충 이 정도다. 나는 이제 다시 연구원으로 돌아간다. 그럼 슬슬 이 보고서도 끝내야겠군. 이렇게 연구 기록서- 불의 악마와 바다의 악마 융합 보고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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