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견된 쥐라기의 각룡류 공룡입니다. 참고로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되었다고 인터넷 사전이나 블로그 등에서 많이 나오는데 여기서 중앙아시아라는 것은 키르기스탄 같은 나라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중앙아시아에 속하는 중국 지역을 말하는 겁니다. 길이 2m, 무게는 20kg 정도로 작은 편입니다. 쥐라기에 살던 거의 유일한 각룡이자 최초의 각룡 입니다. 그러니까 이 조그만한 공룡이 트리케라톱스를 비롯한 모든 뿔공룡의 조상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뿔도 없고 프릴도 없고 2발로 걷는데 뿔공룡 아니잖아."이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도 있으실 수 있는데요. 뿔이나 프릴이 각룡의 조건이 아닙니다. 각룡이 다른 공룡들과 차별화된 특징은 앵무부리입니다. 그리고 사실 어느 생물을 분류할때 꼭 조건이 있어야하지는 않습니다. 공통조상에서 진화한 동물들을 주로 같이 분류합니다. 인롱과 트리케라톱스도 완전히 다르게 생겼지만 진화 과정을 증명하는 수많은 각룡 화석이 발견되었고 같이 각룡으로 분류됩니다.
인롱을 노리는 천적도 있었는데요. 자세한 건 다음에 만들 art에서 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