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부스는 홀로세 후기의 아베스에 속하는 공룡입니다. 지능이 아주 높으며 침팬지 급으로 똑똑하다고 합니다. 먹이를먹기 위해 철사를 구부려 사용하기도 하고 호두를 까먹기 위해 자동차가 다니는 차로에 호두를 놓고 자동차가 호두를 밟고 지나가면 신호등이 초록불이 되면 차들이 멈춰 안전하다는 걸 이해하고 초록불에 호두를 먹으러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흔히 기억력이 좋지 않은 사람을 보고 까마귀 고기를 먹었다고 하는데 오히려 까마귀는 기억력도 좋아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은 기억해서 나중에 공격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은 보답을 해주기도 한다고합니다. 네 맞습니다. 이건 그냥 까마귀입니다. (마크로린코스라는 종은 큰부리 까마귀를 뜻합니다.) 맨 위에 있는 문장을 번역(?)해보자면 "까마귀는 현재 살고있는 새입니다."
중생대에 살지 않은 공룡(새)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룡입니다. 가장 똑똑한 공룡은 얘입니다. 설명이 이해가 안되신다면 설명해 드리죠. 설명을 하기전에 과거에 있었던일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새가 공룡에서 진화했다는 걸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dinosaur이라는 이름을 처음 지어내기도한 리처드 오언입니다. 하지만 종교인이었던 리처드 오언은 공룡이 진화 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았죠. 공룡이 새라는걸 공식적으로 주장한사람은 토머스 헉슬리입니다. 토머스 헉슬리는 오언과 다르게 진화론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많은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헉슬리의 주장은 큰 힘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1969년에 아주 중요한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존 오스트롬이 데이노니쿠스 화석을 발견한 거죠. 데이노니쿠스는 그동안 발견된 대부분의 공룡들과는 달리 작고 날렵해 보였죠.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구조가 새와 비슷했고 앞발목뼈가 새와 매우 유사했고 새가 공룡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00년대 후반에서 최근까지도 시노르니토사우루스, 수많은 깃털달린 공룡들이 발견되었죠. 여기서 깃털 달린 공룡 중에서 최초의 새인 아르카이옵테릭스가 쥐라기 후기에 발견되어서 그 전 시대에 살던 깃털 공룡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죠. 하지만 쥐라기에 살던 것으로 알려진 깃털공룡 안키오르니스가 발견되면서 공룡이 새라는 것이 거의 확실해 졌습니다. 그 외에도 차골, 부리, 다리 등의 구조들이 공룡과 새의 관계를 입증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까마귀를 코르부스 마크로린코스라고 한 것은 위에서 말했듯이 새도 공룡이니 똑같이 대우한 것입니다. 우리가 스테고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같이 부르는 것은 모두 속의 이름입니다. 우리는 저 새를 흔히 까마귀(큰부리까마귀)라고 부르지만 속명은 코르부스인 거죠. 마크로린코스는 종명입니다. 종은 생물 분류에서 가장 작은 단위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에서 렉스가 종인 것이죠. 그외에 트리케라톱스는 종으로 호리두스와 프로르수스가 있고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알티토락스 등의 종이 있죠. 마크로린린코스는 아시아에 서식하는 까마귀로 큰부리 까까마귀라고 부르는 종입니다. 물론 한국에도 서식하며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 [속] [과] [목] [강] [문] 로 나누어 구분하는 걸 린네식 분류법이라고 합니다. 이름대로 식물학자인 카를 폰 린네가 만들어낸 분류법입니다. 이 걸로는 모든 생물을 위와 같은 순서로 분류해야 했다. 예를 들어 중학교 문제집에 나온 고양이를 예로 들자면 [동물계]에 [척삭동물문]이 있고 [척삭동물문]에 [포유강]이 있고 [포유강]안에 [식욕목]이 있고 [식욕목]에 [고양잇과], [고양잇과] 안에 [고양이속], [고양이 속]에 [고양이 종]. 이런식으로 분류하는거죠. 하지만 이 걸로는 모든 동물이 종속과목강문계로 딱 나눠지지가 않았고 진화론이 입증되면서 린네식 분류보다는 진화된 관계를 나뭇가지 모양으로 이어서 표시하는 방법이 더 정확하기는 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린네식 분류법이 잘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