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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외전 1 무리의 빛 Chapter 3

STSTARSEBIHN•Created July 17, 2024
Moonlight 외전 1 무리의 빛 Chapte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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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ctions

스타셰이드와 스카이윙, 그리고 다른 여러 고양이들은 사일런스텔런을 만난 숲으로 향하고 있었다. 점점 땅거미가 질 낌새가 보이며 하늘이 점점 가을의 단풍잎처럼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헀다. 스타셰이드와 스카이윙이 새 무리를 위해 모아온 고양이는 총 여덟 마리다. 모두 여행을 하다가 만난 고양이들이었고, 둘에게 친절하게 대해 준 이곳 주변에 사는 고양이들이었다. “이제 숲으로 들어 갈 꺼야. 잘 따라와야 해. 그리고 경계를 늦추지 마.” 스타셰이드가 말했다. 스타셰이드와 스카이윙은 이 여덟 마리 고양이들에게 사일런스텔런이 어떤 고양이고 왜 조심해야 하는지 미리 알려줬다. 물론 몇몇 고양이들은 두렵고 무서워 새 무리에 들어가는 걸 거부했지만, 이 용기 있고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여덟 마리 고양이들로도 사일런스텔런을 만족 시키기에는 충분했다. 만약 사일런스텔런을 만족 시키지 못하면 또 어떤 무시무시한 짓을 벌일지 모르는 일이었기에 도망칠 수도, 자신의 친구들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도록 사일런스텔런에게 거짓말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열 마리의 고양이가 숲으로 들어가자 세 마리의 고양이와 신더가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는 당연히 사일런스텔런이었고, 다른 하나는 은색과 흰색이 섞인 수 고양이었으며, 또 다른 하나는 새하얀 수 고양이었다. 열 마리의 고양이들을 보자 사일런스텔런이 기뻐 눈을 반짝였다. ‘음.. 그래, 이제 사일런스텔런이 어떤 짓을 벌일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 스타셰이드가 속으로 생각했다. “자, 이제 모두 모인 거야? 내 생각보다 꽤 많이 모아왔네. 그럼 이제 서로 누군지 소개해보자. 나랑 내 친구들부터 소개하도록 할께.” 사일런스텔런이 말했다. “난 사일런스텔런이야. 여기 이 은색과 흰색이 섞인 털에 진청색 눈을 가진 이 수 고양이는 스노고, 다른 새하얀 수 고양이는 윙이야. 아 참, 잊어버리고 있었네. 여기 이 까마귀는 신더야. 내 친구니까 먹으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줘.” 사일런스텔런이 자신과 스노, 윙, 그리고 신더를 소개했다. 사일런스텔런이 각각 두 고양이의 이름을 부를 때 두 고양이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인사했다. “그럼 이제 우리 친구들을 소개 할께. 난 스타셰이드고, 내 옆에 있는 연한 노란색 바탕에 노란색 반점이 있는 이 암 고양이는 스카이윙이야.” 스타셰이드가 스카이윙을 꼬리로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내 뒤에 서 있는 짙은 회색 암 고양이는 레인이야.” 스타셰이드가 레인을 소개하자, 레인이 고개를 숙였다. “레인 옆에 있는 회색과 흰색이 섞여있는 얼룩덜룩한 수 고양이는 클라우드야. 그리고 이 회색 얼룩무늬 암 고양이는 애쉬야.” 스타셰이드가 클라우드와 애쉬를 차례대로 소개했다. “맨 뒷쪽에 있는 몸집 작은 연한 삼색 얼룩 암 고양이는 플라워, 플라워 옆에 있는 연회색 얼룩무늬 암 고양이는 펀이야.” 스타셰이드가 뒷쪽에 움츠리고 있는 두 암 고양이를 소개했다. “짙은 회색 수 고양이는 셰이드, 검은 암 고양이는 홀리, 마지막으로 연한 회색 얼룩무늬 수 고양이는 도브야.” 스타셰이드가 마지막 남은 세 고양이를 소개하며 소개를 마쳤다. 스타셰이드의 소개가 끝나자 많은 고양이들이 서로 인사하기 시작했다. “자, 다들 조용히 해줘. 다들 이렇게 모인 이유가 새 무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건 알고 있었겠지? 내 생각엔 새 무리의 지도자를 먼저 정해야 할 것 같아.” 사일런스텔런이 웅성웅성한 고양이들을 조용히 시키며 말했다. “난 사일런스텔런이 지도자가 되면 좋을 것 같아. 사일런스텔런은 지금도 먼저 앞장서 말하고 있는 데다가, 이 무리를 만들자고 제안한 고양이도 사일런스텔런이잖아. 그리고 사일런스텔런이 나와 스노랑 같이 지낼 때 항상 먼저 나서며 우리를 잘 이끌어 줬어.” 윙이 사일런스텔런을 지도자로 추천했다. 스노 역시 윙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일런스텔런이 두 고양이에게 고마운 눈빛을 보냈다. 만약 스타셰이드가 사일런스텔런을 잘 몰랐다면 스타셰이드는 아마 사일런스텔런이 지도자가 되는 데 동의했을 것이다. 하지만, 스타셰이드는 사일런스텔런이 지도자가 된다면, 무리는 안전하지 못 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은 스카이윙 뿐만 아니라 다른 여덟 마리의 고양이들도 알고 있었다. 그러니, 아마 새 지도자는 스카이윙이 될 것이다. 스카이윙이 지도자가 된다면 무리는 안전하고 평화로울 것이다. 그때, 스카이윙이 꼬리를 들어 발언권을 요청했다. “음.. 나는 스타셰이드가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어. 스타셰이드는 나랑 함께 오랬동안 여행을 다닌 친구야. 그래서 난 스타셰이드를 잘 알고 있어. 스타셰이드는 항상 어느 고양이도 소외되지 않고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아무리 작은 문제도 충동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신중하고 침착하게 결정해.” 스카이윙이 명확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날 무서워하지 않고, 피하지도 않으면서, 공격하지 않았고, 친절하면서도 진정한 친구처럼 날 진심으로 믿어 주고.. 내가 스타셰이드를 만나기까지 만난 고양이들 중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 준 유일한 고양이야.” 스카이윙의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스카이윙을 무서워하거나, 피하거나, 공격할 일이 뭐가 있을까? 설마 스카이윙도 사일런스텔런처럼 스타셰이드에게서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게 있는 것일까? ‘정신 차려. 스카이윙이 무언가를 숨길 고양이가 아니라는 건 네가 제일 잘 알잖아. 날 믿어주는 친구를 그렇게 쉽게 의심한다고? 지금은 중요한 때야. 그런 생각은 지워버려.’ “하지만.. 스카이윙… 난 이렇게 많은 고양이들을 이끌어 본 적도, 대신 결정을 내려 본 적도 없어.. 차라리 나 대신..” 스타셰이드가 주춤주춤 말하다 스카이윙의 눈빛을 보고는 말을 멈췄다. 스카이윙은 꼭 눈빛으로 ‘사일런스텔런이 지도자가 되도록 놔둘 수는 없어. 네가 해야 해. 난 이 일에 맞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여덟마리 고양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스타셰이드가 지도자가 되는 데 하나 둘 동의하기 시작했다. “어.. 내가 보기에는 스카셰이드는 별로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사일런스텔런이 조금 당황하며 말했다. “아니야 사일런스텔런. 그냥 갑자기 내 얘기가 나와서 조금 놀란 것 뿐이야. 난 지도자가 되는 데 거부감은 없어. 다른 고양이들이 내가 지도자가 되는 데 동의한다면 말이지.” 스타셰이드가 침착하고 위엄 있게 말했다. 스타셰이드의 속마음은 정말 초조하고 불안했지만, 겉모습 만이라도 정말 지도자처럼 행동해보려고 정말 열심히 애썼다. ‘아.. 이게 정말 맞는 일인 거야, 스카이윙?’ 스타셰이드가 스카이윙에게 살짝 눈빛을 보내자, 스카이윙이 고개를 끄덕여주며 스타셰이드를 격려해줬다. “그럼 지도자가 되고 싶은 고양이가 둘 있으니까 투표를 해서 지도자를 정하자. 사일런스텔런이 새 무리의 지도자가 되는 데 동의하는 고양이는 꼬리를 들어줘.” 스카이윙이 말하자, 스노와 윙이 꼬리를 들었다. “스타셰이드가 지도자가 되는 데 동의하는 고양이는 꼬리를 들어줘.” 스카이윙이 말하자, 스카이윙을 포함한 여덟마리 고양이가 꼬리를 들었다. 유일하게 플라워만 그 누구에게도 꼬리를 들지 않았다. “음.. 플라워? 넌 왜 누구에게도 꼬리를 들지 않는 거야?” 스카이윙이 플라워에게 물었다. “사실.. 지금 이 투표는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 모두 오늘 처음 만난 거잖아. 그러니까 자신이 잘 모르는 고양이가 지도자가 되면 당연히 불안하겠지. 그러니 모두들 자신이 알고 있고 믿을만한고양이에게 꼬리를 든 거잖아.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당연히 사일런스텔런이 불리하겠지. 너희들 생각은 어때?” 플라워가 조용하고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플라워의 생각을 들은 고양이들은 다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기 시작했다. “그러면.. 어쨌든 내가 뽑히긴 했으니까 지도자가 되는 게 맞다고는 생각해. 하지만, 이 투표는 불공평했었고, 내가 지도자가 되는 데 동의하지 않는 고양이도 있으니 내가 임시 지도자가 돼서 무리가 안정적으로 형성될 때까지만 무리를 이끄는 건 어때? 그리고 무리가 어느 정도 형성되면, 지도자를 다시 뽑는 거지.” 스타셰이드가 의견을 냈다. 그러자,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이렇게 되면, 스타셰이드가 임시 지도자가 되는 건 괜찮을 것 같아.” 스노가 조심스레 말했다. “난 지도자를 지금 당장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고 생각해. 임시 지도자? 그런 게 굳이 왜 필요하지? 처음부터 강하고 지도력 있는 확실한 지도자가 있어야 무리가 더욱 수월하게 형성되지 않겠어? 난 스타셰이드가 ‘임시’ 지도자가 되는 데 동의 안 해. 만약 영 안 되겠다면, 싸우고 이겨서라도 지도자 자리를 가져야 할 거야.” 사일런스텔런이 거칠게 말했다. 윙이 사일런스텔런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이상하고 소름돋게도 윙의 눈의 초점이 허공을 향해 있었다. 마치 꼭 나무에 매달려있는 채로 죽어 축 쳐져있는 고양이처럼.. “윙..? 윙! 너 갑자기 왜 그래? 정신차려 봐!” 스노가 놀라 기겁하며 윙의 어깨를 마구 흔들어 댔다. 그러자, 윙의 눈에 초점이 잡히더니 당황한 듯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어.. 스노? 왜 그래? 왜 그렇게 죽었다 살아난 고양이를 보는 것처럼 날 보는 거야? 무슨 일이 있었어?” 윙이 당황하며 말했다. ‘지금 윙의 반응이 좀 전에 나랑 스카이윙이 정신을 차린 후의 반응과 완전히 똑같아..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스카이윙 역시 충격 받은 모습이었다. “사일런스텔런, 하지만, 이게 가장 공정한 방법이야. 미안하지만 스타셰이드가 임시 지도자가 되는데 많은 고양이들이 동의했고, 이게 맞아.” 스카이윙이 침착하게 말했다. 사일런스텔런은 스카이윙을 살짝 노려보고는 시선을 돌렸다. “음.. 그럼 이제 무리의 보금자리를 찾아봐야겠네.. 일단, 나랑 윙, 사일런스텔런이 살던 곳으로 가볼래?” 스노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눈에는 아직 아까 전의 충격이 남아 있었다. 모든 고양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스노의 의견에 동의했다. 스노가 앞장서고, 그 옆에 스타셰이드가 섰다. 고양이들은 이제 새 무리의 보금자리를 찾아 나섰다.

Description

*등장하는 고양이들 스타셰이드: 연한 회색 털에 푸른색 눈을 가진 암 고양이. 눈 밑에 별 모양의 무늬가 특징이다.(1년 3개월) 스카이윙: 연한 노란색 바탕에 노란색 반점이 있는 털과 초록색 눈을 가진 암 고양이.(1년 6개월) 사일런스텔런: 짙은 회색, 검은색 얼룩무늬 털과 호박색눈을 가진 수 고양이.(1년 6개월) 레인: 짙은 회색 털에 푸른 눈을 가진 암 고양이 클라우드: 회색과 흰색이 섞여있는 얼룩덜룩한 털에 호박색 눈을 가진 수 고양이 애쉬: 회색 얼룩 무늬 털에 초록색 눈을 가진 암 고양이 플라워: 몸집이 작은 연한 삼색 얼룩 털에 호박색 눈을 가진 암고양이 펀: 연회색 얼룩 무늬 털에 초록색 눈을 가진 암고양이 셰이드: 짙은 회색 털에 호박색 눈을 가진 수고양이 홀리: 검은색 털에 초록색 눈을 가진 암고양이 도브: 연한 회색 얼룩 무늬 털에 초록색 눈을 가진 수고양이 스노: 은색과 흰색이 섞여있는 털에 진청색 눈을 가진 수고양이 윙: 새하얀 털에 초록색 눈을 가진 수고양이 Moonlight 2기에 떠돌이로 등장하는 애쉬와 여기에 등장하는 애쉬를 다른 고양이 입니다. 모든 것: @STARSEBIHN

Project Details

Project ID1047843222
CreatedJuly 17, 2024
Last ModifiedJuly 17, 2024
SharedJuly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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